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kt가 시즌 최다 8연패 수렁에 빠졌다. 탈꼴찌도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3-84 완패를 당했다.
최하위 kt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최다인 8연패에 빠졌다. 더불어 9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는 3.5경기까지 벌어졌다. 최악의 상황서 2017년 마지막 경기를 마친 셈이다.
1쿼터에 비교적 대등하게 맞섰던 kt는 2쿼터 중반부터 분위기를 넘겨줬다. 득점분포가 고르지 못한 가운데 SK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한 것. 3쿼터가 종료됐을 때 격차는 19점까지 벌어졌고, kt는 결국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웬델 맥키네스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은 늘 열심히 한다. 외국선수 싸움에서 조금 밀렸다. 분위기를 빨리 바꾸지 못한 게 아쉽다.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여줬다. 시즌 전 준비했던 선수 구성이 모두 무너졌다. 김우람과 김현민이 다쳤고, 이재도도 트레이드됐다. 다시 손발을 맞추는 게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선발한 신인 양홍석은 올 시즌 최다인 29분 7초를 소화하며 11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1경기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한 지난 20일 전주 KCC전 이후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적응기를 거치는 모양새다.
조동현 감독은 "아직 고쳐야 할 점도 있다. 대학에서는 적수가 없었지만, 프로에서는 부딪치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 갖추고 있는 재능이 있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조동현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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