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DB가 5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1-7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DB는 4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9승 9패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가 됐다. 전자랜드전 연승도 '5'에서 마감했다.
DB는 이날 단 한 차례도 우위를 점한 시간이 없었다. 1쿼터는 비교적 근소한 점수 차이로 끝냈지만 2쿼터부터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추격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역전승은 이루지 못했다. 전반에는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으며 후반에는 두경민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의 슛이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2017년 마지막 경기인데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감독은 "4쿼터에 벤슨을 투입해 수비적으로 갔어야 하는데 버튼으로 바꾼 것이 실수였던 것 같다. (벤슨 투입으로) 수비적으로 갔으면 높이에서 앞서면서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생각도 했다"면서도 "'4쿼터에는 버튼이 해주지 않을까…'라는 마음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경기 운용에서 실수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범 감독은 4쿼터 3분여가 지난 뒤 벤슨을 대신해 버튼을 투입했다. 하지만 버튼의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대신 브라운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이날 6점에 그친 버튼의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 있을 것이다"라며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왔기 때문에 리그를 처음 뛰어본다. 선수 본인은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도 그 부분(체력)은 안고가야 할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이 조금 더 해주면 더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DB는 새해 첫 날 전주 KCC를 상대로 시즌 20승에 다시 도전한다.
[DB 이상범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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