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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혜민스님이 장서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1월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혜민스님과 장서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 혜민스님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이게 웬일이야. 고든 램지 이후로 저희가 미친 섭외력이다"고 감탄한 뒤 혜민스님에게 "처음에 나와 달라고 부탁을 드렸을 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혜민스님은 "이제는 스님 냉장고도 털려고 하는구나. 저도 깜짝 놀랐고 되게 반가웠다"고 답했고, MC 안정환이 "스님한테 궁금한 게 TV는 보세요?"라고 묻자 혜민스님은 "가끔씩"이라고 답했고. "'냉장고를 부탁해' 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그럼요. 고든 램지 나왔을 때 엄청나게 화제가 되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사실 램지 형보다 스님이 더 놀랍다"고 밝혔고, 혜민스님은 "사실 박찬호 씨와 친분이 있는데 여기 나간다고 그때부터 관심 갖고 봤다"며 박찬호와의 의외의 친분을 전했다.
혜민스님은 "박찬호 선수랑 따로 만나고 그러냐"는 MC들 질문에 "박찬호 선수와 나와 김창옥 교수랑 세명이 한우회라고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한우를 먹는 거냐"는 기습 질문에 당황하며 "아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소띠다"고 설명했다.
혜민스님이 1973년생 소띠라는 사실에 안정환은 김성주에게 "형님보다 더 어리신데요?"라며 놀라워했다. 김성주는 1972년생으로 혜민스님보다 한 살 형이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장서희는 "저 72년생이거든요. 죄송합니다. 스님"이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주는 혜민스님과 장서희에게 "두 분은 특별한 인연이 있나. 처음인가"라고 물었다. 장서희는 "아니다. 예전에 4년 전에 여성지 잡지에서 인터뷰가 있었다. 그때 제가 스님에게 책도 선물 받았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혜민스님은 장서희에 대해 "그리고 장서희 씨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로 100권인가 사서 나눠주셨다고 한다. 그 순간에 전 장서희 씨가 확 더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김성주가 "인세는 무시 못하니까"라고 농담을 하자 혜민스님은 "그게 아니라 저자한테 좋은 것은 책을 봐주는 거고 셰프님한테는 음식을 먹어주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혜민스님의 말에 김성주는 "세속적인 생각이다. 인센티브 생각했다. 근데 다들 공감해주셨다"며 민망해해 웃음을 줬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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