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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이 데뷔까지의 우여곡절을 공개했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연예계 성상납 폭로사건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유소영은 "내가 중학교 때 걸그룹을 준비하다가 우리 연습생 중에 한 명이 성추행 사건이 있어서 그 회사를 나오게 됐다. 그래서 그 사건 이후부터 성(性)쪽으로는 되게 예민한 거야. 어린 나이어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가 또 걸그룹 준비를 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되게 큰 회사에서 '너를 걸그룹으로 만들겠다. 대신 우리 대표와 미팅을 해야 된다'라며 저녁 9시에 술집으로 오라는 거야. 그때는 20살 초반이었다. 그래서 내가 '죄송하다. 내가 알기로 여기는 술집인데 내가 그 시간에 거기를 가는 거는 아닌 것 같다. 낮에 사무실로 가겠다'라고 했더니 전화를 해서 욕을 하는 거야. '네가 뭔데 우리를 욕보이냐? 야! 너 말고도 할 애들 많으니까 너 이쪽 바닥에 발 들일 생각 하지 마!'이러는 거야. 그래서 상처를 받았다"라고 고백한 유소영.
마지막으로 그는 "그래서 이걸 다른데 가서 얘기를 하니까 '그 사람 그런 일로 많이 그래서 지금 잘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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