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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조승우의 아버지인 가수 조경수가 대장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의 충격을 털어놨다.
조경수는 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외국에서 20년 정도를 살았다. 그 당시에 매일 담배를 피고 술을 많이 먹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다리가 저리더라. 보통 저린 게 아니었다. 알고보니 혈변으로 피가 빠져나가서 다리가 저린 거였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암덩어리가 있더라. 대장암 3기에서 4기로 가는 상황이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경수는 "그 때는 너무 징그러워서 사진을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조경수는 "내가 담배를 보통 하루에 3~4갑을 피고, 술도 양주 2~3병은 마셨다. 특히 외국에서는 고기를 많이 먹었고, 서울에 돌아와서도 짠 홍어를 6개월 간 많이 먹었다. 그러다보니 병이 생겼다"고 말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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