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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의 흥행 중심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개봉 16일 만인 4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첫 천만 영화이자 지난해 '택시운전사' 이후 첫 기록이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하정우의 출연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6년 '터널' 이후 1년 간의 '신과 함께-죄와 벌' 촬영 장기전에 들어간 하정우는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 가운데, "역시 하정우!"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 맡은 역할은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저승 삼차사다. 그들의 리더인 강림은 뛰어난 언변과 위기대처 능력으로 예상치 못한 난관을 헤치며 귀인 자홍의 재판을 변호한다. 자신의 죄를 심판 받으며 고개를 숙이는 자홍에게 "당신 아직 죄인 아닙니다. 고개 드세요, 김자홍 씨"라고 전하는 강림의 한 마디는 극중 자홍이 험난한 7개의 재판을 돌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자홍의 지옥 재판을 돕는 인물로 극에 안정감을 준다.
망자 자홍은 배우 차태현이 맡았다. 충무로에서 '착한 캐릭터'를 맡을 수 있는 독보적인 배우인 차태현은 극 중 소방관으로 일하다 순직한 자홍 역을 맡았다. 저승에 19년 만에 나타난 귀인으로, 죽어서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효자이자 정의로운 망자다.
월직차사 덕춘 역의 김향기와 어딘가 어설퍼보이지만 듬직하게 망자를 지켜주는 해원맥 역의 주지훈 또한 '신과 함께-죄와 벌'을 이끌어가는 인물이자 곳곳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주지훈은 독특한 말투와 멋진 액션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 뿐만 아니라, 뚜껑을 연 '신과 함께-죄와 벌'에는 의외의 복병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폭포수처럼 쏟게 한다. 이는 배우 김동욱. 수홍 역을 맡은 김동욱은 관심사병인 원 일병을 챙기는 인물이자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며 원귀가 되는데, 절절한 감정 연기를 제대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있다. 2편에서는 그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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