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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신과 함께-죄와 벌' 흥행에는 조연, 깜짝출연 배우들의 힘도 컸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 전부터 언론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가운데, 개봉 이후 실 관람객들의 큰 호평 속에 가파른 흥행세를 보이며 천만 고지를 넘었다.
하정우, 주지훈, 차태현, 김향기 등 큰 축을 담당하는 캐릭터들 외에도 '신과 함께-죄와 벌'에는 저승의 7개의 지옥을 담당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앞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처럼 등장, 그동안 해왔던 연기와는 또 다른 캐릭터 열연으로 관객들은 즐겁게 하고 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에 7개 지옥 거짓지옥, 나태지옥, 배신지옥, 불의지옥, 살인지옥, 천륜지옥, 폭력지옥에는 이를 심판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파격적인 비주얼의 정해균부터 김해숙, 김수안, 장광, 이경영 등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물들의 살아있는 열연이 시선을 끈다.
특히 정해균은 자세히 봐도 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특한 비주얼로 등장해 포효하는 열연을 보였고 김수안은 사탕을 물고 등장, 살기 넘치는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그런가하면 김해숙은 초강대왕으로 등장, 김하늘은 배신지옥의 송제대왕으로 출연하며 존재감 넘치는 카메오 열연을 보였다. 자칫 눈을 돌리면 제대로 보기 힘든 카메오 출연으로 관객들을 더욱 몰입케 한다.
이런 가운데, 극 말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염라대왕 역에는 작품 홍보부터 함께하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맡았다. 이정재는 김용화 감독에게 카메오로 출연을 약속하고 촬영에 들어갔지만 약 30회차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정재는 근엄한 목소리로 망자 김자홍(차태현)의 이야기를 듣고, 어지러워진 저승을 다스리는 염라대왕으로 출연한다. 생김새부터 눈빛까지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 염라대왕은 부모에게 지은 죄를 묻는 천륜지옥의 재판관이자 저승을 다스리는 대왕이다.
이들 외에도 자홍의 재판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 강림은 직접 이승으로 내려간 가운데 그 사건의 중심에 원 일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새 국면을 맞이하는데, 원 일병 역에 배우 도경수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또 박중위 역에는 이준혁이 출연해 관객들의 공분을 산다. 극 안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각자 자신의 역할을 200% 해내며 관객들을 불러모으는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배우들은 이제 천만을 넘어 N차 관람을 이끌고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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