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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저글러스’ 최다니엘과 백진희가 달달한 사내연애를 이어 갔다.
2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10회가 방송됐다.
이날 좌윤이(백진희)와 남치원(최다니엘)은 좌윤이의 집에서 함께 새해를 맞았고, 새해가 되자 키스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좌윤이는 퇴근 후 남치원과 식사를 하던 중 “이 맛에 사내연애 하나 봐요. 회사에서도 맨날 얼굴 보고, 은근히 내 편도 들어주고. 사람들 눈 피해서 연애하는 것도요 조금 스릴 있고”라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조상무(인교진)와 마보나(차우영)를 봤고, 몰래 나가던 중 조상무와 마주쳐 핀잔을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좌윤이는 남치원에게 조상무가 자신들의 사이를 아는 것 같다며 불안해했다. 이런 좌윤이에게 남치원은 “다시는 윤이씨 혼자 불안하게 만들지 않을 테니까 나만 믿어요”라고 말했다.
남치원과 좌윤이는 신제품 출시를 앞둔 물건의 부품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조사, 회의 중 공개했다. 이 일 때문에 마보나와 좌윤이의 사이가 벌어졌다. 마보나와 조상무가 신제품 발표를 준비 중이었기 때문.
마음이 상한 마보나는 좌윤이에게 “나처럼 죽어라 매달리지 않아도 넌 뭐든 쉽게 잘 풀리고 있잖아”라며 좌윤이가 노력이 아닌 운 때문에 잘 된 것처럼 치부했다. 앞서 발표회가 무기한 연기된 것 때문에 조상무에게 질책을 받을 때 마보나의 아버지가 이를 다 보고 있던 상황. 마보나는 좌윤이에게 화를 낸 후 아버지를 찾아갔고,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아무 일도 없는 척 했다. 그러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낸 후 “나 너무 힘들어”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반면 좌윤이는 남치원에게 정작 제일 친한 친구의 마음 하나 몰랐다며 자책했다. 이런 좌윤이를 남치원이 만화 대사를 인용해 위로했다.
황보율(이원근)은 e스포츠 사업을 위해 남치원을 찾았다. 집안에서 반대하는 e스포츠 사업을 남치원의 부서와 함께 콜라보하자는 것. 거절할 줄 알았던 남치원이 황보율의 사업을 호평했고, 두 부서가 함께 하기로 했다.
두 부서의 회식자리. 만취한 창수(민진웅)는 좌윤이를 향한 남치원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 말했다. 또 “모르시나본데 얘가 원래 불상한 사람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그게 무슨 사랑이야. 동정이지”라고 말했다. 그 때 만취해 옆을 지나가던 박순배(차순배)가 미끄러졌고, 창수가 남치원 쪽으로 엎어졌다. 이에 좌윤이를 두고 남치원과 창수가 주먹다짐을 벌였다.
집으로 돌아온 남치원과 좌윤이. 남치원은 좌윤이에게 “그냥 껌딱지처럼 붙어 있어요. 딱 지금처럼만”이라고 말했다.
달달한 한 때들이 이어졌지만 좌윤이는 불안함을 맛봤다. 남치원의 전 부인이 회사를 찾아왔고, 다정해 보이는 남치원과 전 부인, 도태근(김창완)의 모습을 목격한 것. 좌윤이는 이런 세 사람이 멀어지는 걸 바라봤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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