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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오랜 정글 생활로 인해 '한끼줍쇼'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에서는 신년 특집으로 개그맨 이수근과 김병만이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이수근에 시대에 타고난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애드리브 천재다. 김병만은 말할 것도 없이 공중파에서 대상을 받았다"며 게스트들을 소개했고, 이수근은 "김병만은 어렵게 왔다. 콘크리트 바닥이 어색한 친구다"라고 전했다.
김병만은 "이번에 온 이유가 더 이상 주워 먹거나 사냥해서 먹기 싫어서다. 따뜻한 밥상을 한 끼 먹고 싶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고, 강호동은 김병만에 "부상당해서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걱정해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돌아왔다. 지금 멀쩡하다"고 안심시켰고, 이경규는 "내가 '정글'에 다녀오지 않았냐. 병만이가 얼마나 위대한지 깨달았다. 물에 떠있는 오리를 물속에서 잡았다. 오리가 깜짝 놀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보통 총을 쏘거나 위에서 잡는다"며 남다른 사냥 실력을 자랑했고, 이경규는 "얘는 이불을 안 덮고 잔다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강호동은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이불이지. 야생인인데"라고 말했고, 기분이 상한 이경규는 "그런데 왜 집에서 살아?"라고 물었다.
특히 김병만은 "집 지어놓고 일부러 밖에서 잔다. 그게 더 좋다. 비 오면 엎드려서 잔다"고 말했고, 강호동은 "비가 옷에 떨어지는 소리가 음악이다"라며 공감했다.
이수근은 "보일러 도는 소리가 좋다"고 반박했고, 이경규는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좋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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