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30승 고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3점포 포함, 32점을 올린 스테판 커리의 활약 속 125-1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 시즌 성적 30승 8패를 기록했다. 보스턴 셀틱스에 이어 두 번째 30승 고지다. 반면 댈러스는 골든스테이트에 막혀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시즌 성적 13승 26패.
출발부터 골든스테이트가 좋았다. 1쿼터 중반까지 댈러스와 접전을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점프슛과 조던 벨의 자유투 득점, 듀란트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 종료 직전 커리의 3점포까지 터지며 35-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골든스테이트가 리드를 지켰다. 쿼터 초반 11점차까지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1점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리드를 뺏기지는 않았다. 67-61, 골든스테이트의 6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쿼터 초반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내 댈러스가 쫓아가는 점수를 뽑았다. 댈러스는 3쿼터 종료 3분 44초를 남기고 데빈 해리스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며 곧바로 재역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와 동시에 터진 패트릭 맥카우의 득점으로 간신히 2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막판까지 승패 향방을 알 수 없는 승부였다. 골든스테이트가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과 듀란트의 덩크, 톰슨의 3점포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지만 댈러스도 맹추격하며 39초를 남기고 120-120 동점을 이뤘다. 이어 다시 한 번 122-122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골든스테이트였다. 남은 시간은 12초. 해결사는 커리였다. 커리는 3초를 남기고 가운데에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댈러스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댈러스는 이렇다 할 마지막 공격도 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부상 복귀 이후 2번째 경기를 치른 커리는 3점슛 6개 포함, 32점(8어시스트 5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듀란트도 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톰슨은 25점을 보탰으며 그린은 1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남겼다.
경기 막판까지 골든스테이트를 괴롭힌 댈러스는 결국 커리를 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