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박철우가 빠져서 흔들렸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첫 3연패 늪에 빠지며 선두 현대캐피탈 추격에 실패했다. 시즌 14승 7패(승점 39).
1세트 패배 이후 내리 2, 3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박철우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3세트를 아예 뛰지 못했고, 황동일 세터가 고비 때마다 흔들렸다. 타이스만이 35점(공격 성공률 47.76%)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경기 후 “박철우가 상태가 안 좋아 빠졌는데 팀이 많이 흔들렸다. 세터 역시 갈팡질팡하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승리한 2, 3세트도 그렇게 좋진 않았다. 타이스는 괜찮았는데 황동일이 분배를 잘 못한 것 같다. 박철우가 빠지면 타이스 점유율이 높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2, 3세트 잡은 것도 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 감독은 "공이 넘어오면 사인을 해서 받을 사람이 받아야 하는데 우왕좌왕한다. 리듬이 맞지 않는다. 2단 연결도 흔들린다"라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박철우의 구체적인 상태에 대해선 “발목과 어깨가 좋지 못하다. 발목이 좋지 못해 점프 없이 팔로만 때리려고 한다. 어깨는 원래 아팠다. 발목이 안 좋다 보니까 통증이 더 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신 감독은 “바로 일요일에 KB손해보험 경기가 있다. 고민스럽다. 다시 또 맞춰서 일요일에 경기해야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신진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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