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우리 선수들은 모두 주전급이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파죽의 5연승과 함께 대한항공을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광인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61.9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다. 전위 공격 12점, 후위 1점, 블로킹 5점, 서브 1점으로 19점을 합작. 특히 1세트에선 박철우의 회심의 공격을 3차례나 차단하며 기선제압에 힘을 보탰다.
전광인은 경기 후 “이전 경기 때 블로킹 타이밍이 어긋나서 오늘은 생각을 많이 하고 들어갔다. (박)철우 형 몸이 조금 안 좋은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손에 더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5연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리시브에서 안정화가 많이 됐다. 공격에서 펠리페가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는데 성공률이 그만큼 나온다. 펠리페를 주축으로 우리가 따라가고 있다. 서브도 적절하게 들어간다”라며 “우리가 수비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수비를 했을 때 반격 과정에서 공재학과 내 득점이 잘 나온다. 잘 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다들 처음에는 많이 위축된 상태서 경기에 들어갔다면 이젠 자신감을 갖는다. 각자 자신들이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서 팀 분위기가 좋은 것 같고, 이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라고 선수단의 높아진 자신감을 치켜세웠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윤봉우 등 주축 전력이 없는 상황서도 5연승을 만들어냈다. 이에 주장인 전광인의 기분도 남다를 터. 그는 “지금 선수들은 절대 후보 선수들이 아니다. 다 주전이다. 또 그만한 실력을 갖고 있다”라며 “점점 발전해나가는 게 경기에서 보인다. 이제는 좀 더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지금 모든 선수들이 주전급의 기량을 갖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광인은 끝으로 “연승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 지금 운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 우리는 강팀이라기보다 하나하나씩 이뤄가고 있는 팀이다. 선수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고, 감독님도 리더십 있게 우리를 이끄신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전광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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