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유니폼에 C 마크 빼달라고 했다"
LG 트윈스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박용택(39)의 주문이다. 박용택은 5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년 선수단 시무식에서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올 시즌 주장으로 임명됐다.
박용택은 이 자리에서 "주장으로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어떤 문제 없이 무난하게 팀을 이끌겠다. 모든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조금이나마 돕도록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박용택은 주장으로 지명되면서 구단에 한 가지를 요청했다. 바로 유니폼에 새겨진 'C' 마크를 지워달라는 것이었다. 주장인 캡틴(Captain)을 의미하는 C 마크를 지워달라는 요청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박용택은 이미 이전에 주장을 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엔 주장이 대단한 것처럼 생각을 했고 부담감도 있었지만 한번 해보니까 딱히 그런 건 없었다"는 박용택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유니폼에 C 마크 빼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용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장으로서 역할이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코칭스태프의 생각과 의견을 잘 전달할 것이다"는 박용택은 "무엇보다 전달을 잘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주장의 개인적인 생각도 보태서 전달하면 왜곡될 수 있다. 정확하게 전달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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