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서 욕심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영화 '강철비' 속 상황처럼 전쟁이 일어난다면 무엇이 가장 아쉬울 것 같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정우성은 "전쟁이 벌어진 것 자체가 억울할 것 같다"라며 "삶에 아쉬운 부분은 없다. 20세기부터 지금까지 사랑을 원 없이 듬뿍 받지 않았느냐"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굳이 꼽는다면 연출작을 하나 남기고 싶은 욕심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정우성은 god 뮤직비디오, 단편 영화 등 꾸준히 연출을 시도해온 바 있다. 현재 장편 영화 연출을 준비 중이라고. 그는 "오래 준비해온 작품이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30대에 하려고 했던 게 40대까지 왔다. 그런데 만약 50대까지 가게 된다면 생각이 또 바뀔지도 모른다. 30대 때 하고 싶은 이야기와 지금은 분명 다르다. 예전엔 상황을 그럴싸하게 꾸미는 것에 치중했다면 지금은 메시지에 더욱 관심이 가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한숨 돌릴 수 있는 상태가 됐다. 대표로 있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에 신임 대표를 모셨다. 한 발짝 뒤에 있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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