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어렵사리 1승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의 활약 속 131-1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즌 성적 26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올랜도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2승 28패가 됐다. 특히 최근 14경기에서 1승 13패다.
전반까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와 2쿼터 모두 클리블랜드가 우위를 보였지만 점수차는 1점차, 3점차에 불과했다. 클리블랜드가 67-64,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승부의 추가 확 기울어졌다. 러브의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아이재아 토마스의 연속 5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 4점차로 쫓겼지만 토마스의 레이업 득점과 러브의 3점포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제임스와 J.R. 스미스까지 3점포에 가세하며 어느새 점수차는 20점차가 됐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107-87.
올랜도도 그대로 주저 앉지는 않았다. 4쿼터 초반 힘을 내며 10점차까지 좁혔다. 4쿼터 시작 2분 20초만에 일어난 일.
클리블랜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제프 그린의 훅슛으로 한숨 돌린 클리블랜드는 토마스의 레이업과 그린의 팁인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하지만 쉽사리 승리는 완성되지 않았다. 10점차 안팎으로 줄곧 앞섰지만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3점차까지 추격 당한 것.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17초를 남기고 웨이드의 골밑 득점으로 5점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토마스의 중거리슛이 림조차 맞지 않았지만 웨이드가 이를 잡아 점수로 연결시킨 것.
제임스는 3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틸도 6개를 기록했다. 러브도 3점슛 6방 포함(11개 시도) 27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토마스도 19점 4어시스트를 보탰다. 드웨인 웨이드는 16점.
올랜도는 4쿼터 막판 클리블랜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결국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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