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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가족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둘째 정우성 출산기를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08회에서는 '다시 태어나도 우리' 편이 그려졌다.
이날 샘 해밍턴 가족은 둘째를 출산하러 산부인과로 향했다. 그러면서 첫 아들 윌리엄을 낳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샘 해밍턴 부부는 "자연분만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고집이었다"라고 말했다. 아내 정유미 씨는 "다 됐다고 하는데 진짜 안 나오더라"라며 윌리엄에게 "나오기 싫었던 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정유미 씨는 15시간 진통 끝에 자연분만을 포기하고 제왕절개로 윌리엄을 낳았다고 한다.
어렵게 가진 첫 아들 윌리엄. 샘 해밍턴 부부는 인공수정 2회, 시험관 시술까지 시도했었다. 샘 해밍턴은 "꿈 같은 현실"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둘째는 시험관 시술 한 번 만에 갖게 됐다. 정유미 씨는 "윌리엄 낳고 바로 둘째를 가졌다. 믿기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샘 해밍턴 부부는 드디어 둘째 '띵똥'(태명)이를 만났다. 제왕절개 분만으로 출산했다.
샘 해밍턴은 "여러 가지 감정이 있었다. 그동안 유산도 겪어보고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38주 6일 동안 엄마가 책임졌으면, 이제 남은 평생은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띵똥의 한국 이름도 공개됐다. 정유미 씨는 "처음부터 생각한 이름을 쓰자"라고 말했다. 그 이름은 바로 '정우성'이다.
윌리엄은 벌써부터 동생 바보 면모를 보였다. 동생 정우성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쓰다듬어줬다. 또 그는 연신 동생의 영어 이름인 벤틀리를 부르며 애정을 표했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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