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홈 연승을 이어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7-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성적 19승 13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홈 7연승을 질주했다.
말 그대로 완승이었다. KGC는 1쿼터에만 LG와 접전을 펼쳤을 뿐 2쿼터부터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주축인 데이비드 사이먼과 Q.J. 피터슨, 오세근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이재도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이미 3쿼터에 27점차까지 벌린 KGC는 4쿼터에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내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져서 분위기가 가라 앉았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한 경기 한 경기 착실히 하다보면 (순위)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준비한 수비가 시작부터 잘 됐다. 지역방어가 잘 되면서 스틸도 많이 나왔고 덕분에 좋은 득점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경기내용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날 KGC는 스틸 12개를 기록하며 상대 턴오버 18개를 유발했다. 반면 LG의 스틸 개수는 4개 밖에 되지 않았다.
이재도의 활약도 성과다. 이날 이재도는 17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17점은 KGC 이적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김 감독은 "(이)재도가 쉬지 않고 수비를 하는 스타일이다. 오늘 자신이 갖고 있는 수비를 다 보여준 것 같다. 덕분에 스틸도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 "재도를 영입할 때도 그 점을 강점으로 생각하고 데려왔는데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KGC는 11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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