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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바야흐로 가요계에 솔로 가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지난해에 이어 2018년 무술년 첫 달부터 솔로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1월엔 'JYP엔터테인먼트'라는 연결고리로 엮인 스타들이 대거 출격, 눈길을 끈다. 현 JYP 수지, 우영과 전 JYP 선미, 조권이 각각 맞붙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나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이들이 지금은 비록 소속사가 나뉘게 됐지만 과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엔 자매-형제 같은 사이의 그룹이었다. 원더걸스, 미쓰에이와 2AM, 2PM으로 말이다.
그런 네 사람이 같은 시기 솔로 가수로 나서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하지만 수지, 선미, 조권, 우영 모두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갖고 있는 만큼 팬들에겐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요계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 조권
가장 먼저 조권이 10일 출격한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신곡 '새벽'을 공개한다.
이는 조권이 지난 2016년 '횡단보도'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신곡이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적 후 처음 발표하는 노래다. 앞서 조권은 2017년 11월, 16년간 몸담았던 JYP를 떠나 가수 인생 2막을 연 바 있다.
'새벽'은 새벽 하늘을 보며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표현한 가사와 조권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 우영
그룹 2PM 멤버 우영은 15일 오후 6시 솔로 미니 2집 '헤어질 때'를 발표한다.
이번 신보는 2012년 첫 번째 미니앨범 '23, Male, Single' 이후 무려 5년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음악적 성장을 예고, 기대감을 더했다. 우영은 전 트랙 7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재능을 한껏 뽐냈다.
타이틀곡은 '뚝'이다. 앨범명 '헤어질 때'와 어떤 연결고리를 지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I like', 'Don't act', '맘껏' 그리고 '얘들아'와 일본 솔로 앨범에 실렸던 'Party Shots', 'Going Going' 한국어 버전이 포함됐다.
또한 우영은 오는 2월 10일과 11일엔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 선미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이적 후 솔로 여가수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선미. 그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주인공'(Heroine)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8월 '가시나'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칠 전망.
테디와 또 한번 손을 잡았다. 테디가 이끄는 더 블랙 레이블이 참여한 것. '주인공' 작사에는 테디와 선미가, 작곡은 테디와 신예 프로듀서 24가 함께 했다. 앞서 첫 번째 협업작 '가시나'로 음악방송 5관왕 달성 등 대히트를 날린 만큼 가요계 새로운 '믿고 보는 조합'으로 떠올랐다.
소속사 측은 "'주인공'에도 선미의 독보적인 매력이 가득 담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 수지
수지는 1월 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22일 선공개곡을 내놓기도.
이는 1년 만의 컴백. 지난해 미니 1집 'Yes? No?'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 활동의 시동을 걸었다. 그 사이 박원과 듀엣곡 '기다리지 말아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OST 'I Love You Boy' 등을 발표하며 솔로로서 입지를 굳혀나갔다. 걸그룹 출신답게 퍼포먼스는 물론, 독보적인 청아한 음색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역대급 컴백을 기대해도 좋다. 최근 미국 LA에서 뮤직비디오만 무려 4편을 찍었다. 또한 JYP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신보를 가득 채웠다. 소속사 측은 "솔로 가수 수지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며 "'블록버스터급' 컴백"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큐브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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