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8-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 시즌 성적 22승 1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까지 전자랜드와 팽팽한 경기를 펼친 SK는 3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김민수와 최준용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린 뒤 테리코 화이트와 애런 헤인즈의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식스맨인 이현석과 정재홍까지 3점슛에 가세했다.
이날 SK는 3점슛 27개를 시도해 13개를 적중시켰다. 48%의 높은 성공률. 특히 3쿼터에는 상대가 추격을 해올 때마다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덕분에 7일 전주 KCC전 86-61, 25점차 승리에 이어 이날도 21점차로 이겼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감독은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에서 초반에 실점이 많이 안나오면서 안정적인 1, 2쿼터를 치렀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며 "그동안은 제 2, 제 3의 수비가 안되면서 상대에게 외곽슛을 많이 허용했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격에 대해서는 "식스맨들과 화이트가 외곽슛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점수차를 벌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최준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최준용은 기존의 리바운드,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3점슛 2방 등 12점을 올리면서 공격에서도 승리에 공헌했다.
문 감독은 "(슛) 연습은 계속 하고 있고 원래 (최)준용이가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그동안 다른 플레이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다보니 외곽슛에 소흘히 했다"면서 "그리고 슛은 자신감이 반 이상이다. 슛까지 들어가게 된다면 상대가 막기 쉽지 않은 선수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기분 좋은 연승을 달린 SK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문경은 감독.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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