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송재희의 형 송호근 씨가 동생의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송호근 씨는 "사실 어렸을 때는 재희를 부러워했었어. 자기 꿈을 쫓아가는 게 너무 부러웠었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번은 그런 적이 있었다. 재희가 힘들어가지고 한 번 와서 '형 소주 한 잔만 사 달라'고 해 가지고 소주 한 잔 먹고 다음 날 문자가 왔다. '형... 사실 나 어제 돈 빌리러 갔는데 차마 이야기를 못 했어'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인 송호근 씨.
마지막으로 그는 "나도 도와주고 싶었는데... 나도 평범한 직장인이잖아. 그리고 애들도 키워야 하다보니까 그때 도와주지 못한 게 아직도 미안한 게 남아있다"고 덧붙인 후 "지금은 재희가 자랑스럽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