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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코코’가 골든글로브 훈풍을 타고 제2의 ‘겨울왕국’이 될 수 있을까.
‘코코’는 ‘1987’ ‘신과함께-죄와벌’의 강력한 쌍끌이 전선을 무너뜨리고 예매율 1위에 오르면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코코’는 이날 오전 7시 25분 현재 32.3% 예매올류 1위를 기록했다. 사전예매량은 9만 2,000여장에 달한다. 이는 역대 디즈니, 디즈니·픽사 영화 가운데서도 역대급 기록이다.
디즈니는 겨울 흥행강자로 유명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2014년 ‘겨울왕국’, 2015년 ‘빅 히어로’, 2016년 ‘주토피아’, 2017년 '모아나'까지 4편에 걸쳐 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제 ‘코코’가 5년 연속 흥행 도전에 나선다.
이 영화는 지난 7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이후 예매율이 급격하게 올랐다. ‘겨울왕국’ 역시 골든글로브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특히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모니터 시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만족도 4.72, 추천도 4.66의 압도적 기록을 달성하며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을 넘고 역대 디즈니·픽사 영화 중 최고 모니터 점수를 기록했다.
'겨울왕국'에 '렛 잇 고'가 있다면, '코코'에는 '리멤버 미'가 있다. 감미로운 선율에 영화의 주제를 고스란히 드러낸 대사가 뭉클함을 전하는 곡이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3’ 감독의 연출과, ‘겨울왕국’ 작곡가의 음악, ‘인사이드 아웃’ 등 픽사 스튜디오 대표 제작진들의 협업으로 눈과 귀가 황홀한 대작 탄생을 알렸다.
무엇보다 한국 관객이 좋아하는 테마인 가족애를 바탕으로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의 간절함 열망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사진 제공 = 디즈니 픽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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