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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이 영화화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출연배우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날 배우들은 내한 소감을 밝혔다. 첫 한국 방문인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 질문은 답변 시간을 30분을 줘야 한다. 그 정도로 즐겁게 보내고 있다"라며 "음식도 많이 먹었다. 특히 코리아 바비큐가 너무 맛있어서 내한하고 아침, 저녁으로 맛봤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기홍은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와 어제 아침부터 삼겹살, 목살을 구워 먹었었다. 다들 무척 좋아하고 맛있게 먹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다시 한번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는 3년 만의 시리즈 신작이자 그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품. 지난 2014년 '메이즈 러너'를 시작으로 2015년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까지 전세계 영화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마지막인 만큼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했다. 전편과 달리 미로 밖의 세상과 거대한 미로의 중심에 있는 '최후의 도시'까지 다룬다. 또 남아프리카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세계관을 확장했다. 여러 인물들의 관점에서 미스터리 조직 위키드를 그리기도. 한층 풍성해진 스토리로 시리즈의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진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역시 각본이 훌륭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웨스 볼 감독님과 출연진이 많은 토론을 나눴다. 감독님은 배우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창의적인 절차 통해서 영화를 찍는 분이다"라며 "멋진 액션신도 많이 있다"라고 전했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번 3편은 이야기의 출발점이 달라졌다. 첫 편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도 달라졌다. 내가 맡은 토마스 역할도 산전수전 다 겪으며 3편까지 오면서 성장했다. 이에 어린 소년에서 성인 남자로서의 성장 과정을 연기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세 편 중 최고의 영화가 될 것 같다"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홍은 시리즈의 인기 비결을 밝히기도. 그는 "'메이즈 러너'는 많은 분이 좋아할 만한 공통적인 관심사가 영화의 캐릭터 안에 잘 녹여져 있다"라며 "원작 소설을 영화로 워낙 잘 표현했기 때문에 팬분들이 '메이즈 러너'를 재밌게 즐기실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들은 시리즈를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통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또 우리가 배우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시리즈가 끝나는 게 아쉽지만 엄청난 경험을 했다. 슬프기도 하고 감정이 북받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기홍, 브로디-생스터 등 출연진과 함께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 친구들과 같이 성장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또한 "딜런 이야기에 동감한다. 5년을 함께했다. 엄청난 경험이었다"라며 "배우로서 성장이 캐릭터에도 반영이 됐다고 본다. 또 웨스 볼 감독님도 함께 성장했다고 느낀다. 이들과 성장을 함께할 수 있던 것이 특별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를 통해 배운 것 덕분에 더 나은 배우의 길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출연진과 친구로 잘 지낼 것이기에 많이 서운하지는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오는 1월 17일 개봉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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