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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슈터 전준범이 이색 도전에 나선다. 전공과목인 3점슛뿐만 아니라 덩크 컨테스트까지 참가한다.
KBL은 지난 11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열리는 덩크 컨테스트, 3점슛 컨테스트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디온테 버튼(DB)과 큐제이 피터슨(KGC인삼공사) 등이 외국선수 부문 덩크 컨테스트 우승을 노리며, 3점슛 컨테스트에는 각 팀을 대표하는 슈터 10명과 은퇴시즌을 치르는 김주성(DB) 등 11명이 출전한다.
전준범은 현대모비스를 대표해 3점슛 컨테스트에 나선다. 전준범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3점슛 컨테스트에 출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셈이다.
전준범은 현대모비스 입단 3년차인 2015-2016시즌에 주축멤버로 자리 잡았다. 평균 25분 4초를 소화하는 등 벤치보다 코트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은 선수가 된 것. 2016-2017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리 득점(10.4득점)을 기록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전준범은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이 3위를 차지한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조커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지난해 11월 23일 열린 뉴질랜드와의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1차전에서는 22득점(3점슛 6개)으로 활약했다. 전준범이 ‘클레이 준범’이라 불린 것도 이때쯤이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전)준범이는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며 선을 그었다. “국제경기든, 리그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 KBL에는 문태종(오리온), 조성민(LG) 이외의 슈터가 없다.” 유재학 감독의 말이다.
실제 전준범은 최근 5경기 가운데 2경기서 3점슛을 넣지 못했다. 지난 11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는 경기종료 직전 어이없는 실책을 범해 유재학 감독의 ‘레이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전준범은 덩크 컨테스트 국내선수 참가자에도 이종현, 이대성을 대신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유재학 감독은 팀 훈련에서 전준범의 덩크슛을 본 적이 있을까. 이에 대해 묻자 유재학 감독은 “있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어 “3점슛 컨테스트 나가는 김에 덩크 컨테스트도 나가보라고 하니 ‘네’라고 하더라. 올스타전이니까 덩크슛을 하든, 시도하다 넘어지든 좋은 팬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웃었다.
팀 동료 양동근 역시 “(전)준범이도 점프를 높이 뛰는 편이다. 경기 전 몸 풀 때 가끔 덩크슛을 한다. 덩크 컨테스트, 3점슛 컨테스트, 3대3 농구, 메인 올스타전까지 묶어 ‘전준범데이’를 만들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다.
[전준범.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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