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 "어느 자리에서도 내 역할을 수행하겠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내 역할을 수행하겠다."

KCC 송교창이 11일 오리온과 원정경기서 특유의 빠른 드라이브 인을 앞세워 10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수비에서는 하승진이 빠질 때 4번 수비를 맡으면서 팀에 적절히 기여했다.

송교창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갔다. 그런 부분에서 아쉽다. 다음에는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잘 하는 형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내 역할을 수행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돌아봤다.

하승진 백업으로 4번 수비를 많이 한다. 송교창은 "하승진 형 백업은 딱히 힘들다고 느끼지 않는다. 승진이 형 백업으로 들어가도 괜찮다. 힘에서 밀리는 면이 있는데 외곽으로 따라다니는 것보다는 괜찮다. 슛을 잘 쏘는 형을 막다 보면 스크린을 뚫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 많다. 그게 쉽지는 않다. 고등학교 때 경험이 있어서 4번 수비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교창은 매 게임 마음가짐에 대해 "매 경기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의 주문을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 그 다음에 내가 필요한 걸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아직 드리블을 할 때 자세가 높다. 공을 잡고 원, 투 드리블 이상 치면 높아진다. 이후 동작을 연습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송교창.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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