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토론토가 클리블랜드에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 랩터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33-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29승 11패를 기록,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원정 5연전 중 4번째 경기를 치른 클리블랜드는 2연패, 시즌 성적 26승 15패가 됐다. 올시즌 원정 성적은 11승 11패.
1쿼터 종료 1분 전까지는 비교적 접전이 이어졌다. 25-22, 토론토가 단 3점 앞섰다. 이후 토론토는 프레드 반블리트의 연속 5득점에 힘입어 30-24를 만들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토론토의 일방적 우세였다. 반블리트의 3점포로 2쿼터를 시작한 토론토는 노먼 파웰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에도 착실히 점수를 보탠 토론토는 2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파스칼 시아캄의 득점으로 20점차까지 넘어섰다. 65-40, 25점차로 전반 끝. 특히 2쿼터만 보면 35-16, 일방적 경기였다.
토론토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2쿼터와 마찬가지로 3쿼터에도 C.J. 마일스의 3점포로 시작하며 클리블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줄곧 20점차 이상으로 앞서가던 토론토는 한 때 31점차까지 앞선 끝에 100-7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 토론토는 4쿼터 들어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조나스 발란슈나스는 15점 18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을 장악했다. 단 19분만 소화했다. 1분 당 1개에 가까운 리바운드.
프레드 반블리트는 22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갈아치웠다. C.J. 마일스도 19분 동안 16점 5리바운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토론토는 이날 리바운드와 3점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리바운드는 63-35로 앞섰으며 3점슛 역시 42개를 시도해 18개를 적중, 42.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24%(26개 시도 6개 성공)에 불과했다.
클리블랜드는 리바운드 절대 열세 속 외곽슛까지 말을 듣지 않았다. 3점슛 첫 14개 시도 중 단 1개만 림을 갈랐다. 르브론 제임스는 득점은 26점으로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리바운드는 3개, 어시스트는 1개에 그쳤다. 아이재아 토마스 역시 3점슛 6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4점에 만족했다.
[조나스 발란슈나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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