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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9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LA 레이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잉그램과 론조 볼의 활약 속 93-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3연승을 질주했다. 9연패 뒤 분위기 반전이다. 시즌 성적 14승 27패. 반면 샌안토니오는 레이커스에게 덜미가 잡히며 시즌 성적 28승 15패가 됐다.
전반부터 레이커스 흐름이었다. 한 때 18점차까지 앞선 레이커스는 49-38, 11점차 우세 속 전반을 끝냈다.
샌안토니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초반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차이를 좁혔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3점포로 2점차까지 따라 붙은 샌안토니오는 브라이언 포브스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레이커스도 이내 반격에 나섰다.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3점슛으로 재역전한 레이커스는 볼과 잉그램의 득점으로 8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콜드웰-포프의 또 한 차례 3점슛이 터지며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쉽사리 갈리지 않았다. 샌안토니오의 재반격이 시작됐고 4쿼터 중반까지 2점차 경기가 펼쳐졌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레이커스였다. 콜드웰-포프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레이커스는 래리 낸스 주니어의 덩크와 잉그램의 연속 득점으로 85-75로 달아났다. 여기에 종료 3분 11초를 남기고 볼의 3점포로 90-75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잉그램은 26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득점 주인공이 됐다. 지난 경기에서 득점이 부족해 트리플더블에 실패했던 볼은 이날도 1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3점슛 7개를 시도해 4개를 적중시켰다.
샌안토니오는 레이커스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브랜든 잉그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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