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이럴 때일수록 겸손과 절제가 필요하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최태웅은 감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근 5연승 상승세에 대해 언급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시즌 15승 7패(승점 48)로 2위 삼성화재에 승점 3점 차로 앞선 상황. 문성민-안드레아스 쌍포를 주축으로 신영석, 차영석, 송준호, 박주형 등 전 선수들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는 특유의 토탈 배구를 펼치고 있다.
최 감독은 “오늘(13일)도 승리보단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하며 “4라운드에 접어들며 선수들 체력 저하가 보인다. 올스타전까지 2경기서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최근 5연승의 상승세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럴 때일수록 겸손과 절제가 필요하다”고 운을 뗀 최 감독은 “경험 많은 선수들은 괜찮지만, 어린 선수들 같은 경우 계속 이길수록 기고만장해질 수 있다. 연승 뒤 위기가 닥치면 대응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평정심을 찾으라는 주문을 항상 한다”라고 전했다.
선두에 올라있지만 아쉬운 점 역시 있었다. 최 감독은 “모든 감독이 100% 만족할 순 없다. 선수 개개인으로 보면 김재휘, 이승원의 더딘 성장이 아쉽다”라고 답했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