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승점을 많이 따겠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2위 삼성화재를 승점 6점 차로 따돌렸다. 시즌 16승 7패(승점 51) 선두.
최근 5연승 흐름이 고스란히 나온 한판이었다. 16점의 안드레아스를 필두로 센터 신영석이 14점, 문성민이 13점을 올렸고 차영석이 경기 초반 9득점의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신영석의 공격 성공률은 88.88%, 차영석은 63.63%에 달했다. 현대캐피탈은 특유의 ‘토탈 배구’를 앞세워 승점 50점을 돌파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아직 전반기 한 경기가 더 남아있다. 순위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5, 6라운드도 남아 있어 마지막까지 승점을 많이 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과제가 있었다면 기복을 보인 문성민이었다. 이에 대해선 “많이 페이스가 떨어져있다. 몸이 처지면서 점프력도 처진다고 생각하는지 점프를 더 많이 하려고 일찍 뛴다.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안 떠있어서 매달려 때리는 경향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최 감독은 작전타임서 종종 노재욱 세터에게 귓속말로 작전을 지시한다. 최 감독은 어떤 말을 하냐는 질문에 “작전이기 때문에 다는 말할 수 없다. 예전에는 오픈해서 말했다가 최근 노출이 많이 된 느낌이 있어 가급적이면 안 보이게끔 말하려고 한다”라고 웃으며 “상대 컨디션, 위치에 따른 작전을 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7일 홈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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