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토론토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27-125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 스테이트는 2연승을 질주, 2위 휴스턴 로케츠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2위 토론토는 2연승에 실패,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스테판 커리(2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케빈 듀란트(23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클레이 탐슨(26득점 3리바운드 2스틸) 등 3명이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에 화력대결을 펼쳤다. 총 78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전개한 것. 듀란트의 덩크슛과 탐슨의 3점슛 등을 묶어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 막판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의 지원사격까지 나와 43-35로 1쿼터를 끝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토론토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토론토의 3점슛을 원천봉쇄한 골든 스테이트는 탐슨이 연달아 중거리슛을 넣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2쿼터 막판에도 듀란트의 덩크슛, 커리의 돌파 등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은 골든 스테이트는 84-51로 2쿼터를 마쳤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2쿼터에 비해 수비가 느슨해진 모습이었지만, 화력을 바탕으로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탐슨이 계속해서 좋은 슛 감을 유지한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막판 커리, 듀란트가 연속 3점슛을 터뜨려 108-8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가운데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4쿼터 중반 추격을 허용한 것. 골든 스테이트는 요나스 발렌슈나스에게 3점슛을 내준 경기종료 3분여전에는 1점차까지 쫓겼고, 설상가상 경기종료 45초전에는 커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더마 드로잔을 앞세운 토론토의 반격을 저지한 골든 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듀란트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토론토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동점 3점슛을 노린 토론토의 공격을 힘겹게 봉쇄,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더해 결국 2점 앞선 상황서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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