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이정현이 주축을 이룬 이정현 드림팀이 오세근 매직팀과의 화력대결에서 웃었다.
이정현 드림팀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세근 매직팀과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올스타전에서 117-104로 이겼다.
디온테 버튼(20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선 김주성(1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단을 구성한 이정현(18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역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덩크 컨테스트에서는 디온테 버튼(DB), 김민수(SK)가 각각 외국 및 국내선수 우승을 차지했다. 전준범(현대모비스)은 올스타전 역대 최초로 3점슛 컨테스트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버튼은 MVP 트로피까지 차지, 2관왕을 달성했다.
다소 수비가 느슨했던 기존의 올스타전과 달리, 이날만큼은 초반부터 양 팀 선수들 모두 공격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정현 드림팀은 김태술을 앞세워 1쿼터에 5차례 속공을 성공시켰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6-17로 밀려 1쿼터를 28-30으로 마쳤다.
이정현 드림팀은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김시래와 양동근이 각각 2개의 3점슛을 넣은 이정현 드림팀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골밑장악력까지 더해 2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현 드림팀은 이어 두경민의 3점슛까지 더해 60-53으로 2쿼터를 끝냈다.
이정현 드림팀은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김주성이 김태술과 앨리웁 덩크슛을 만들어내는 등 11득점을 몰아넣었고, 김기윤도 4개의 3점슛으로 힘을 보탠 것. 속공도 3차례 성공시킨 이정현 드림팀은 3쿼터를 97-85로 마무리했다.
이정현 드림팀은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버튼이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연달아 돌파를 성공시킨 이정현 드림팀은 이정현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종료 1분 12초전 11점차로 달아난 김주성의 덩크슛은 쐐기득점과 같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신선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전개됐다. 양 팀 베스트5가 댄스 및 훌라후프 등으로 맞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은퇴를 앞둔 김주성과 양 팀 올스타가 다 함게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있었다. 최준용에게 앞이 보이지 않는 가면을 씌운 후 하프라인 슛을 성공시킨 것처럼 속이는 몰래카메라를 연출,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디온테 버튼(상), 김시래(중), 김주성(하).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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