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3연패 뒤 2연승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과 카멜로 앤써니의 활약 속 95-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패 후 2연승,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4승 20패. 반면 새크라멘토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3승 30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새크라멘토의 분위기가 좋았다. 1쿼터를 24-20으로 마친 새크라멘토는 2쿼터에도 우위를 이어가며 52-46으로 끝냈다. 다만 2쿼터 종료 2분 전까지 12점차였지만 마지막에 점수차가 줄어 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2쿼터 막판 기세를 3쿼터에도 이어갔다. 앤써니의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의 덩크와 앤써니의 3점슛으로 61-61 균형을 이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앤써니의 또 한 차례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앤써니와 스티븐 아담스의 연속 앨리웁 덩크로 점수차를 벌렸다. 77-68, 오클라호마시티의 9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3쿼터 점수만 보면 31-16, 더블 스코어에 가까웠다. 그 중 15점은 앤써니의 몫이었다.
4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한 점도 올리지 못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패트릭 패터슨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83-70을 만들었다. 이어 알렉스 아브리네스의 장거리 3점슛까지 터지며 86-70, 승기를 굳혔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웨스트브룩은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19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10개의 턴오버는 옥에 티.
앤써니도 20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득점 대부분이 경기 향방을 바꾼 3쿼터에 나왔다. 조지(18점)와 아담스(13점 13리바운드), 패터슨(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3쿼터 중반까지 오클라호마시티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새크라멘토는 3쿼터 중반부터 4쿼터 중반까지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왼쪽)과 카멜로 앤써니.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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