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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설이 돌았던 북한 공격수 한광성(19)이 손흥민(25)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갈치오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한광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측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던 한광성의 영입 경쟁에 토트넘이 뛰어들면서 새로운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광성은 ‘북한 호날두’라고 불리는 공격수로, 지난 3월 칼리아리에 입단해 최초의 북한 출신 세리에A 선수가 됐다.
그는 이번 시즌 세리에B 페루자에 1년간 임대 돼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탈리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벤투스가 유망주에 관심을 보이면서 한광성과 접촉을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였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됐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한광성 영입에 1000만 유로(약 129억원)을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돼 흥미를 끌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소속팀으로 한광성이 이적할 경우 남북 선수가 함께 뛰는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 가능성은 높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조건이 타 리그에 비해 까다로운데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손흥민 등이 건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확률은 낮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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