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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성현아가 7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17일 KBS 2TV 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측은 "오복실(조아영) 집안과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천금금역에 성현아가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녀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휴먼 성장 패밀리 드라마.
성현아가 맡은 천금금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났지만, '금금'이라는 이름 덕분인지 돈이 붙어 부자가 된 인물로, 교양 있고 기품 있는 척 하지만 타고난 무식함으로 본전도 못 찾을 때가 많다. 오복실 집안과는 오랜 악연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것을 서로 알지 못 한 채 얽히고설킨 관계를 맺게 된다. 이 또한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게 되어 악연의 골이 더욱 깊어지게 된다.
성현아는 이번 출연으로 지난 2011년 '욕망의 불꽃' 이후 7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지난 1994년 데뷔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성현아가 오랜 침묵을 깨고 보여줄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제작 관계자는 "성현아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다. 그녀의 오랜 연기공백이 무색하리만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천금금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도야 파도야'는 '꽃피어라 달순아' 후속으로 오는 2월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성현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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