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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출신 배우 김승현 아버지의 대장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 아버지는 난생처음 경험하는 변비 증상에 힘들어했다.
이에 당장 건강 검진을 예약한 김승현. 이에 대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건강 검진을 받아야 되겠다고 추진한 이유가 내 주변에 친구 아버님들도 건강 검진 받아서 빨리 병을 예방하고 조치할 수 있었거든. 그래서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이참에 건강 검진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건강 검진을 앞두고 불안감에 휩싸인 김승현 아버지는 김승현 어머니에게 "지난 일을 생각하면 너무 '잘못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자기 비행기 한 번 못 태워주고... 맨날 일에 쪼들려서 일만 하고... 그게 나는 가슴이 엄청 아팠다고"라고 고백하며 밀려오는 후회와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김승현 아버지는 이어 "이거 병이 나면 거기 보태든지 하고 갖고 있어 봐"라며 몰래 마련해둔 적금 통장을 건넨 후 "애들은 결혼하면 또 자기들 살기 바빠. 자기는 남들한테 손가락질 안 받게 하기 위해서 내가 지금까지 고생한 건데... 자기는 아직까지 나보다는 10년 이상은 더 살잖아. 자기를 위해 모아 놓은 거니까 내가 없더라도 잘 써..."라고 설명했고, 김승현 어머니는 오열했다.
건강 검진 후 김승현 아버지는 의사로부터 "대장 내시경 후 쭉 나오면서 용종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용종이라고 하기에 좀 크기가 크고, 옆으로 퍼져 있어서 측방 발육형 종양이라고 한다. 이거는 일단 악성인지 양성인지는 조직검사를 한 다음에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대학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는 게 좋을 것 같다. 내 경험상 이거는 심각하지는 않고 제거만 하면 괜찮다.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결과를 듣고 건강관리에 힘을 쓰기로 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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