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단독 1위가 눈 앞이다.
KIA는 18일 LG에서 방출된 정성훈과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정성훈은 2017시즌 직후 LG에서 방출된 뒤 은퇴 위기를 딛고 현역 커리어를 연장하게 됐다. 2002년 이후 16년만의 KIA 컴백이다.
KIA가 정성훈과 계약한 건 1군에서 쓰겠다는 의도다. 따라서 1군 출장 경기수를 늘리는 건 시간문제다. 정성훈은 2017시즌까지 1군에서 통산 2135경기에 나섰다. 양준혁(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역대 공동 1위.
양 위원이 은퇴한지 8년이 됐다. 정성훈은 올 시즌 단 1경기에만 나서면 KBO 통산 출장 단독 1위에 오른다. 현역 2위 이호준(2053경기)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상황. 2050경기의 3위 이진영(kt)이 뒤를 잇는다.
정성훈과 이진영의 게임차는 단 85경기. 두 사람이 올 시즌 현역 최다출장을 놓고 선의의 다툼을 이어간다. 현실적으로 정성훈이 KIA에서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이진영에게 따라 잡힐 가능성은 있다. 어쨌든 정성훈이 현역연장으로 양준혁을 제치는 건 확실하다.
김기태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스타일이다. 정성훈이 주어진 기회를 잘 잡는다면 고향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도 있다. 그 첫 관문은 KBO 사상 최초 2200경기 출전이다.
[정성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