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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이 극 중 문래도 카이스트와의 케미를 전했다.
이규형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 종영 인터뷰에 참석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규형은 극 중 2상6방에 마약 투여 및 운반 혐의로 들어왔다. 그는 각기 다른 죄목을 가진 인물들과 함께 좁은 공간에서 살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혀 짧은 말투의 소유자, '문래동 카이스트' 역의 박호산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사기도박의 귀재 문래동 카이스트와 뼈 있는 일침을 가하는 해롱이 이규형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사실 너무 케미를 굳이 따질 게 없이 2상6방 사람들의 캐릭터가 좋았어요. (박)호산이 형과는 바로 작년 초까지 2인극을 했거든요. '도둑맞은 책'이라는 연극이었어요. 저는 1인6역 정도로 계속 인물이 바뀌면서, 호산이 형을 납치하고 감금시키는 캐릭터였어요. 2인극이면 엄청난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제가 형사로도 나왔다가 납치범, 학교 사무처장 등으로 나왔어요. 다양하게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사실 편했어요. 때리고 치고 박는 것들이 친해야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니까요."
첫 날 촬영장에 가니 박해수, 법자 박성철과 명교수 역의 정재성이 있었다. 모두 그 전에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터라 '너무 좋다!'라며 첫 날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촬영을 시작했다.
"연기 톤을 맞추려다보니까 공연 쪽 사람들로 많이 했더라고요. 나중에 해인이가 유대위로 들어왔을 때, 걱정을 좀 했어요. 이 친구가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싶었어요. 왜냐하면 우리끼리 이미 친해진 상태였는데 적응 못하면 어떡하지? 싶었다. 그런데 웬 걸, 너무 사람이 괜찮고 공연도 너무 하고 싶어하더라고요. 너무 쉽게 빨리 편해졌어요. '유유케미'가 좋았던 것 같아요."
극 안에서 일명 도장깨기 느낌으로 모든 배우들과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을 보였는데, 똘마니(안창환)까지 따귀를 때리며 '프로 싸움러'가 됐다.
"유대위가 이불 속에 들어갔다가 나를 밀쳐서 똘마니를 보게 됐어요. 그 얼굴을 보니까 안 때릴 수가 없더라고요.(웃음) 누가 그 얼굴을 보고 30대라고 하겠어요. 너무 동안에, 극 중 본의 아니게 인정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똘마니가 '두 분이 동갑인게 더 말이 안되지 않나'라고 하더라고요. 애드리브요? 일단 붙기 시작하면 그 뒤는 다 애드리브였다. '난 고통을 느끼지 않지'도 애드리브였어요. 싸울 때마다 매번 너무 다른 말을 한다기보다는 이 캐릭터라면 어떤 말을 주로 할까, 생각했어요. 처음에 니킥을 맞고 계속 싸우니까, 약 기운 때문에 안 아플까 싶어서 '난 고통을 느끼지 않지'라고 하게 됐고 스태프들이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나중엔 부담감도 있었는데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사진 = 엘엔컴퍼니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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