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어워즈] '어쩌면 해피엔딩' 김동연, 연출상 수상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했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이건명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연출상은 '어쩌면 해피엔딩' 김동연이 수상했다. 그는 "'어쩌면 해피엔딩'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가, 작곡가 다 상을 받고 나니 내가 상을 받는 게 좀 안심이 되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출가에게 주는 상은 연출한테만 주는 상이 아닌 것 같다. 모든 것을 모아 무대에 올리는 게 연출"이라며 "사실 연출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이 공연을 준비한 여러 스태프들, 배우들, 처음부터 기획하고 제작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모아 공연을 만들었다. 그리고 공연을 사랑해주신 관객들을 만나게 한 공로로 상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제 더 많은, 좋은 작품들을 만들고싶다. '어쩌면 해피엔딩'도 더 사랑 받는 작품으로 잘 가꿔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은 '벤허'가 총 11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가장 많은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레드북'이 9개 부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상은 총 18개 부문(대상, 작품상, 소극장뮤지컬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 극본/작사상, 작곡상, 안무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공로상, 특별상)이 진행되며 총상금은 8천여만원이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네이버 LIVE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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