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다가세요" '달팽이호텔' 이경규X성시경X김민정, 힐링될까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달팽이호텔'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이 호텔리어로 나선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올리브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에는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과 황인영 PD가 참석했다.

황인영 PD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배경에 "유명인에 한정을 한다기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바쁜 분들이 한 박자 쉬고 여행을 즐기는 과정을 보여주면 공감 포인트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리얼하게 담아내는 관찰이 주를 이룰 것 같다. 토크쇼를 표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달팽이 호텔'의 지배인, 성시경은 함께 경영을 하며 요리를 담당, 김민정은 유일한 홍일점 마스코트로 활약한다. 김민정은 성시경의 요리에 대해 "오빠의 요리는 너무 맛있다. 진심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겠지만 증명을 해드리고 싶을 정도다. 진정성과 맛, 퀄리티도 좋다"며 극찬을 했다.

성시경은 "아직 환상이 있다. 보여지는 이미지를 보고 '그 사람이 그럴 것이다'라는 게 있는데 이경규 선배님은 실제로도 화를 많이 낸다. 내가 이제 마흔이 됐는데, 뭔가를 이룬 사람들을 만나면 이유가 다 있더라. 그냥 된 사람도 만에 하나씩 있지만 선배님은 한 마디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왜 그가 이경규인지 알게된다. 그냥 화를 안내고 생각을 하고 화를 낸다"라며 이경규의 '화'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힐링캠프' 한혜진, 성유리에 이어 여배우로는 세 번째로 김민정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앞의 두 분 다 시집을 보냈다. 김민정도 시집을 갔으면 좋겠다. 호텔에서 성시경이 노래를 부르면서 그렇게 결혼식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달팽이 호텔'에서 김민정의 결혼식을 꿈꿨다.

황인영 PD는 배우 나문희, 이경규는 대학 후배이자 절친한 배우 최민식, 김민정은 '말의 온도'를 쓴 이기수 소설가, 성시경은 정현 선수를 달팽이 호텔에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달팽이 호텔'은 오는 30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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