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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방송인 김성주, 개그맨 김용만이 111m 빅토리아 폭포 번지점프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뜬다')에서 김성주와 추성훈은 패키저들과의 가위 바위 보에서 져 아프리카 짐바브웨&잠비아 국경에 위치한 111m 빅토리아 폴스 번지점프를 하게 됐다.
이에 김성주는 말 대신 깊은 한숨을 내쉰 후 "전에 방송 촬영 때문에 번지 점프장에 갔다. 젊은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도저히 못 뛰겠더라고... 그래서 그냥 내려왔어"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추성훈은 "선배가 뛰면 나는 무조건 뛸거다"라고 털어놨고, 김성주는 "왜 다 나한테 오는 거야... 이 번지 점프의 무게가... 나는 성훈이 뛰는 거 보고 뛰려고 했는데 내가 뛰는 걸 보고 뛴다니. 이거 참 오늘 잠은 다 잤네"라며 절망했다.
이어 다음날 잠 한숨 못 잔 퀭한 얼굴로 나타난 김성주는 "가서 바로 뛸 거다. 바로 뛰지 않으면 못 뛰는 거야. 일단 마음의 결정은 됐다"고 생애 첫 번지점프에 대한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하지만 빅토리아 폴스 번지점프대에 도착하자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낸 김성주. 이에 추성훈이 먼저 번지 점프를 했고, 김성주는 "민국아 널 위해 뛴다! 민율아! 민주야! 너희들이 나의 전부다! 너희들이 아니었으면 뛸 생각도 안 했다! 수정아! 알라뷰! 알라뷰!"라며 용기를 영혼까지 끌어모아 번지점프를 했다.
김성주는 이어 "민국아! 민율아! 민주야! 아빠가 해냈다! 해냈어!"라고 쾌재를 불렀고, 김용만 또한 번지 점프에 성공했다.
[사진 =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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