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연봉은 예상대로였다. 마쓰자카 다이스케(37)가 대폭 삭감된 연봉을 받게 됐다.
‘스포츠호치’는 24일 주니치 드래건스 입단이 확정된 마쓰자카의 연봉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지난 23일 주니치 입단 테스트를 합격한 마쓰자카는 연봉 1,500만엔(약 1억 4,6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서 일본프로야구로 돌아온 지난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봉 4억엔 계약기간 3년 등 총액 12억엔(약 130억원)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연봉이 4억엔에서 1,500만엔으로 떨어진 것. 연봉 삭감률은 96%에 달한다. 이에 대해 ‘스포츠호치’는 “육성선수를 제외하면, 96%는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삭감률이다”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에 있었던 3년간 어깨부상 탓에 단 1경기 등판에 그친 만큼, ‘대폭 삭감’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모리 시게카즈 주니치 감독 역시 “돈은 그동안 많이 벌었지 않나. 순수하게 야구가 하고 싶은 것이라면, 연봉은 스스로 적정선을 정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던 터.
한편, 소프트뱅크의 코치 제안을 고사하고 현역 연장 의지를 밝힌 마쓰자카는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주니치 스프링캠프에 합류, 새 출발에 나선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