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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강혜정이 일과 육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강혜정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강혜정은 "앞으로도 일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드라마를 하는 게 매력이 있더라. 아이가 바로 볼 수 잇으니까. 일주일마다 바로바로 반응이 오니까 그게 좋더라"며 입을 열었다.
강혜정은 "영화는 세 달 동안 일을 나가긴 하는데 뭘 하는지 바로 확인이 안 되니까. 또 하루가 못 보는 연령대의 영화일 수도 있고…. 그리고 이번 작업을 하면서 아이가 크니 '일하는 엄마가 멋있어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육아와 일)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하루를 케어하는 것을 택하겠다. 그건 어떤 엄마라도 똑같을 것이다"면서도 "그런데 이번에 하루가 현장에 놀러왔을 때 알게 모르게 세상에 여러 가지 직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어떻게 작품이 만들어지는 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니까"고 얘기했다.
또 강혜정은 "하루가 처음에는 백진희를 보고 '윤이', '좌윤이'라고 불렀는데, 실제로 현장에 와서 보고는 '좌윤이를 연기하는 언니'라고 분리해서 말을 하기 시작하더라. 그렇게 배우라는 직업을 이제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뿌듯함을 고백했다.
'저글러스'에서 강혜정은 15년차 전업주부이자 YB스포츠 사업부의 신입 비서 왕정애를 연기했다. 첫 사회생활로 고난과 역경에 부딪히지만 특유의 끈기와 노력으로 헤쳐나가는 성장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강혜정.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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