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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강혜정이 연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강혜정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강혜정은 5년만의 복귀작이었던 '저글러스'에 대해 "가볍고 유니크한 드라마였다. 날씨가 춥다보니까 웃으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준 것 같다. 운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복귀 과정에서 강혜정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그는 "내가 나가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생기더라. 워낙 잘하고 준비된 사람이 많으니까. 내 자존감이 조금 낮아졌다고 할까? 그것은 결국 작업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끌고 가주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데, 이번에 워낙 좋은 배우, 스태프를 만나니 헤어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신이 나서 촬영을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강혜정은 인터뷰 내내 극을 이끈 주인공 커플인 최다니엘과 백진희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품을 택할 때) 내 역할과 분량에 한정되는 것은 몹시 매력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엄밀히 따지면 나는 '웰컴 투 동막골'에서도 짧게 나오는 조연이었다. 그렇게 캐릭터의 비중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글러스'에서 강혜정은 15년차 전업주부이자 YB스포츠 사업부의 신입 비서 왕정애를 연기했다. 첫 사회생활로 고난과 역경에 부딪히지만 특유의 끈기와 노력으로 헤쳐나가는 성장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강혜정.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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