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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58위)이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총상금 5천500만호주달러, 약463억원)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세계랭킹 97위)을 맞아 세트스코어 3-0(6-4 7-6 6-3)으로 꺾고 꿈의 4강 무대에 올랐다.
정현은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상금으로 88만 호주달러(약7억5천만원)와 세계랭킹도 28위권으로 뛰어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은 역대 한국 선수 최고랭킹 36위(2007년 8위)도 넘어서는 덤까지 얻게 됐다.
은퇴한 이형택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US오픈 16강에 두 차례 진출하면서 세계랭킹 36위까지 오른 바 있다. 정현이 메이저 4강에 진출하면서 이형택은 한국테니스사의 맨 꼭대기 자리를 후배에게 내주게 됐다.
한편 정현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의 8강전 승자와 26일 오후 5시30분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4강전을 펼친다
[사진=AFP BBNew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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