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3위로 점프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3-0으로 격파,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 5개를 비롯해 20득점으로 주포다운 공격력을 뽐냈고 곽승석(16득점), 정지석(12득점)의 활약도 돋보였다. 공격을 잘 분배한 세터 한선수도 빛을 발했다.
경기 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가스파리니가 서브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긴장이 풀린 것 같다. 선수들이 평소보다 좀 더 집중력을 갖고 경기한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전체적으로 원활하게 서브가 들어가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박 감독은 "일주일 동안 서브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서브라는 게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그날 컨디션이 나쁘면 안 풀릴 때가 굉장히 많다. 그래도 오늘은 운 좋게 끝까지 잘 됐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블로킹 4개를 비롯해 16득점으로 활약한 곽승석에 대해서는 "곽승석은 조금 기복은 있지만 코트에 들어가면 제 몫은 해주는 선수다"라고 평가했으며 앞으로 막판 시즌 레이스에 대해서는 "경기력이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들쭉날쭉하다. 다시 착륙하면 안 된다"고 지금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길 바랐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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