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신한은행이 역전승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1-67로 승리했다.
3위 신한은행은 7연패 후 7연승을 질주, 4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3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4위 삼성생명은 5위 부천 KEB하나은행에 2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그레이(31득점 14리바운드 2블록)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김단비(8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도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허용해 기선제압에 실패한 것. 2쿼터에도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실책을 6개 범해 스스로 추격할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신한은행은 31-37로 맞이한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레이가 골밑을 장악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김연주가 기습적인 3점슛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빼앗았다. 삼성생명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5득점으로 묶은 신한은행은 3쿼터를 50-53으로 끝냈다.
신한은행은 4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김단비의 3점슛과 그레이의 골밑득점을 묶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신한은행은 이후 그레이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주도권까지 빼앗았다.
팽팽한 승부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다. 쏜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격차를 3점으로 벌린 신한은행은 이후 삼성생명의 3점슛을 봉쇄했다. 이어 경기종료 9초전 4점차로 달아난 곽주영의 자유투는 쐐기득점과 같았다.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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