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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지소연의 남편인 배우 송재희의 산전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송재희는 비뇨기과를 찾아 산전검사를 받았다.
이에 비뇨기과 전문의는 "소변, 혈액, 정자 검사를 했는데 일단 소변 검사는 너~무 좋다. 염증도 보이지 않고, 혈액도 보이지 않고, 단백질도 보이지 않고 다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정액 검사 결과가 조금 아쉬워. 정자의 개수와 모양은 문제없다. 하지만 활동성. 정상이 40%인데 본인은 22.4%로 절반 정도의 수치다"라고 밝힌 후 송재희의 정자 영상을 공개한 비뇨기과 전문의.
그는 "정자가 안 움직인다. 움직여도 천천히 움직이고. 원래 미친 듯이 움직여야 한다. 근데 그러지 않으니까 조금 염려를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충격을 받은 송재희는 "아이의 건강하고도 관련이 있냐?"고 물었고, 비뇨기과 전문의는 "관련될 수 있지"라고 답했다.
비뇨기과 전문의는 이어 "우리는 가장 좋은 상태에서 아이를 만들기를 원하잖아. 그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거지. 그리고 이렇게 힘들고 좋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아이를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거 같고"라는 소견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오늘 확인한 정자는 3개월 전 만들어진 정자다. 그러니까 3개월 정도의 건강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아. 그러니까 '요즘 송재희가 힘들었구나'라는 거다"라고 희망을 줬다.
이에 지소연은 의기소침해진 송재희에게 "결혼하고 몸이 많이 피곤했잖아. 3개월 전 이면은"이라고 다독였다.
그러자 힘을 낸 송재희는 "술도 끊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하면 앞으로 괜찮겠지?"라고 물었다. 비뇨기과 전문의는 "그렇다. 3개월 뒤에 멋지게 한 번 설욕전 하자"고 답했고, 송재희는 "진짜 그래야겠다. 열 받네 진짜. 나 되게 자신 있었거든"이라고 3개월 뒤를 기약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재희는 "당연한 결과였던 것 같아. 요즘 너무 힘들었거든... 결혼하고 '무조건 잘 살아야 돼. 무조건 열심히 해야 돼'라는 생각 때문에 진짜 미친 듯이 달렸거든. 너무 소연이한테 미안하다. 건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게"라고 고백했다.
이에 지소연은 또한 "결혼을 갑작스럽게 준비했기 때문에 피곤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때 오빠가 하는 걱정들을 좀 내려놓게 해줬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몸과 마음이 모두 휴식할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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