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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레가네스에 덜미를 잡히며 코파 델 레이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7-18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레가네스에 1-2로 패했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에서 뒤지며 코파 델 레이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4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무관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가네스를 상대로 벤제마가 공격수로 나섰고 아센시오와 바스케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스코, 요렌테, 코바치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라모스, 페르난데스,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카시야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가네스는 전반 32분 에라소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라소가 레알 마드리드 진영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분 벤제마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바스케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가네스는 후반 10분 가브리엘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가브리엘은 코너킥 상황에서 에라소가 골문 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결국 레가네스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코파 델 레이 4강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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