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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송승헌이 유역비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중국 매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송승헌(41)과 유역비(30)의 이별을 두고 '한중 연인 송승헌과 유역비가 헤어졌다'는 제하로 인민망(人民網) 등 중국 매체도 25일 소식을 타전했다.
인민망은 송승헌과 유역비가 지난 2015년 영화 '제3의 사랑'을 통해 연인 관계를 맺었다고 전하면서, 두 사람은 2년 넘게 연애했으며 지난 해 말에 와서 '각자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민망에서 두 사람을 잘 안다고 밝힌 한 중국 연예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유역비의 가까운 친구들은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익명으로 전했으며 "지난 2016년에 와서 한중 양국 관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두 사람이 행동을 조심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여 전하기도 했다.
인민망은 또한 "송승헌과 유역비의 관계가 지난 해에 와서 소원해지기 시작했다. 두 국가의 팬들이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차례 이별 소문이 나돈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었다"며 지난 해 중국의 한 매체 관련 보도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인민망은 송승헌 측이 "스케줄이 바빠졌고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면서 힘들었다"며 아쉬운 심정으로 공식 이별 발표를 한 것 관련, 송승헌이 지난 해 OCN 드라마 'Black'의 주인공을 맡으면서, 두 사람의 연락 회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보도했으며,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국내의 한류 문화 공급과 유통이 중단된 상황 아래서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팬들 입가에 오르는 것 자체가 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각자가 새로운 작품 활동에 전념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별이라는 이러한 행보로 내딛게 된 것"이라는 해설을 곁들여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인민망은 "스케줄이 바빠졌고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면서 힘들었다"는 송승헌 측 발표를 인용해 전하면서도, 유역비의 스케줄이 바빠졌다는 내용의 보도는 거의 하지 않아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송승헌(오른쪽)과 유역비(왼쪽). 사진 = 인민망 보도 화면]
김혜지 기자 kimhyeji1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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