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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의 배우 김승현, 김수빈 부녀가 속이야기를 풀어놨다.
25일 공개된 매거진 bnt 인터뷰에서 부녀는 먼저 '살림남2'에 함께 출연하는 소감을 말했다. 방송에서 보인 것처럼 따로 생활하고 있는 부녀. 김승현은 "촬영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니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공감대도 늘어나 부녀 관계가 이전보다 많이 가까워졌다"며 "딸 수빈이의 허락과 부모님의 진심 어린 응원으로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미혼부 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한 것에 대해 김승현은 "온전히 감수하고 마땅하다고 생각해 미혼부라는 사실을 밝히게 됐다. 만약 그 사실을 부정했다면 나는 내 딸을 부정한다는 거나 다름이 없다.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반대로 부끄러운 일도 아니기에 당당히 밝힐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프로그램 출연 이후 '제2의 전성기', '프렌대디'와 같은 수식어를 얻은 김승현은 "주변 사람들에게 ‘제2의 전성기’가 왔다며 좋은 말을 많이 듣고 있어 뿌듯하다"며 "'프렌대디'에 대한 수식어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나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딸 친구들에게 회전 초밥을 시원하게 쏜 적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한동안 방송에서 얼굴을 보기 어려웠던 김승현은 그간의 근황을 전하기도. 배우라는 꿈을 놓지 않았던 그는 연기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무작정 대학로에서 6년간 연극 무대에 올랐으며, 가장으로서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사업에 도전해왔다고 전했다.
현재 4년째 솔로인 김승현은 "수빈이도 인정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릴 수 있으면 좋겠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며 결혼에 관한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덧붙여 이상형을 묻자 이상화 선수를 꼽으며 평소 친분 또한 과시했다. 한편 딸 김수빈은 아빠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센 여자를 만나야 한다며 아빠 김승현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 김승현은 "'살림남2'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 미혼부들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그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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