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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가대'의 대상 트로피를 획득했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한국방문의 해 기념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 시상식이 열렸다. 개그맨 신동엽,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김소현이 MC를 맡았다.
이날 최고 영예인 대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우리가 최근에 왜 이 무대에 서고 음악을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항상 결론은 아미 여러분이었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돼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도 여러분이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이유가 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엑소의 '5년 연속' 대상 수상 행진을 저지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엑소는 무려 4년 연속 '서가대'의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아쉽게도 대상은 놓쳤지만 이날 총 3관왕을 달성했다. 본상에 팬덤스쿨상, 한류특별상 등을 받았다. 해외 일정으로 시상식엔 불참했다.
최고 앨범상 수상자는 바로 아이유. 그는 지난해 정규 4집 '팔레트'(Palette)로 데뷔 10녀 차 아티스트로서 음악성을 보여줬다.
아이유는 "'서가대'에 진짜 오랜만에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드라마 촬영 중에 왔다. 좋은 상 받아오라고 허락해주신 tvN '나의 아저씨' 팀에게도 감사하다. 그리고 유애나 사랑하고 고맙다. 올해도 다들 파이팅하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음원상은 윤종신의 차지였다. 역주행 신화를 쓴 '좋니'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윤종신은 "저는 '음원'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 데뷔했다. '앨범을 내야지 어떻게 가수가 음원을 내냐'라는 얘기를 들었던 가수인데 이렇게 27년 뒤 최고음원상을 받다니 아이러니한 일 같다"라며 "10년 가까이 매달 음원을 내는 '월간 윤종신'을 하고 있다. 그 장점은 자주 상상하고 떠올리고 부지런히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지런히 한 결과로 상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윤종신은 "세상이 살기 좋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좋니'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좋다'고 대답할 수 있는 그런 세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워너원은 프리스틴, 청하와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다. 워너원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워너원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본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본상 수상자는 총 12팀. 뉴이스트W, 블랙핑크,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엑소,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등이 선정됐다.
▼ 이하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 본상 : 뉴이스트W, 블랙핑크,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엑소,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 신인상 : 워너원, 프리스틴, 청하
- 밴드상 : 아이엠낫
- OST상 : 에일리
- R&B소울상 : 수란
- TikTok 댄스퍼포먼스상 : NCT127, 마마무
- 올해의 발견상 : 몬스타엑스
- 최고앨범상 : 아이유
- 심사위원 특별상 : 봄여름가을겨울
- 팬덤스쿨상 : 엑소
- 올해의 제작자상: 방시혁
- 한류특별상 : 엑소
- 인기상 : 샤이니의 태민
- 최고음원상 : 윤종신 '좋니'
- 대상 : 방탄소년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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